음악전문출판사 코랄21

머릿말

많은 신학자들이 말하기를 예수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존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의 부활이 없었다면 교회음악도 의미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많은 한국 교회들이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정성스럽게 부활절 칸타타를 준비하고 또 연주하면서 부활절을 기념했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 사회가 너무 바쁘게 움직이고 그로 인해 교회 찬양대도 연습할 시간과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부활절 칸타타를 따로 계획하고 연주하는 교회들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많은 교회들이 부활절 예배 중에 짧지만 칸타타 형식의 연주를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부활절 칸타타는 대부분 길이가 30분에서 40분에 이르고,

곡 또한 연결되어 있는 것들이 많이 있어서 예배시간에 연주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이 있고, 또한 난이도가 높은 곡들도 있어서 연습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출판되는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은 교회력에 맞추어서 사순절로 시작해서 종려주일, 성목요일, 성금요일, 부활절까지 주일 찬양으로 연주할 수 도 있고, 

그 중 몇 곡만을 발췌해서 부활절 주일 예배 때 연주할 수 있도록 작곡되었습니다.

또한 기존 찬송가의 선율을 많이 차용하여서 부르는 분들이나 듣는 분들께 친근감을 주도록 했으며, 

난이도를 최대한 평이하게 함으로써 규모가 큰 찬양대뿐만 아니라, 중소교회의 찬양대들도 부담 없이 부를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이 곡들을 연습하고 연주하면서 부활절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많은 분들이 부활의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로스엔젤레스에 작은 작업실에서

작곡자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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